문산터미널

어제 경의선을 타러 문산역에 가는 김에

근처 문산터미널을 들렀습니다.

터미널은 구 안성터미널이나 전곡터미널(대양운수) 처럼 좀 초라합니다만

주변에 상가가 많고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등

휴전선에서 제법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동네 치곤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곳은 시외버스 5000(문산 - 부천), 서울역행 직행좌석버스 909와 광역버스 9710, 인천공항행 리무진 등

다른 파주 촌지역(적성, 법원읍 등)에 비해 외지로 나가기 위한 교통은 제법 편리합니다.

사진에 찍힌 93번 버스는 제법 특이한 버스입니다

문산에서 통일촌까지 운행하는 버스인데, 통일촌은 민통선 안에 있는 마을이죠.

그렇다보니 통일촌 진입 전에 일반인은 모두 하차 시키고

통일촌 주민이나 친인척들만 남은 구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통선 안을 운행하다보니 버스기사도 딱 정해져 있다고 하는군요.


다른 경기도내 지자체 마을버스와는 달리 파주시 마을버스는 자체 도색을 이용합니다.

(베이스는 GBUS 디자인입니다만 색상이 다르죠.)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다 실제로 보니 좀 신기했습니다.


파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초6때 도라산역을 방문한 것이고

두번째는 작년에 적성터미널에 간 것

그리고 이번에 문산에 왔는데

세 곳이 분위기가 참 많이 다릅니다.

도라산역이야 민통선에 주변에 허허벌판뿐이었고(지금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성은 터미널 근처에 상가 일부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여느 농촌지역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에 비해 문산은 사람 사는 냄새가 제대로 풍기더군요.


원래는 사진만 올리고 간단히 설명한 뒤 끝내려 했지만 제법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파주를 여행할 사람이라면 문산에 한번쯤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쪽으로 입대하는 사람에게는...

by 까치집 | 2009/07/02 19:57 |  ― 여행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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